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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독서] 연애 망치는 남자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url-rang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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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망치는 남자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쁜 관계의 습관을 알아차리게 해주고 또 버리게 해준다. 먼저 제목을 보고 결코 연애를 하는 사람에게만, 특히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책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다. 연애도 인간관계가 아니겠는가? 설명서 같은 느낌이 아닌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연스레 나를 배워가게 된다. 가독성도 좋고 모든 관계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소개하게 되었다.

 

 

 

줄거리

저자 도널드 밀러 일명 '돈'은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하지만 정작 인간관계에서 실패하고 연애는 상처만 남았다.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이지? 내 인간관계와 연애는 왜 이 모야이지? 그러던 어느 날 벳시라는 여자를 만나면서 본연의 모습으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배워 간다. 벳시는 돈과는 반대의 성향의 인물이다. 벳시는 돈이 만났던 다른 사람들과 달리 돈의 두려움, 방어기제들을 꿰뚫어보고 그의 어긋난 인간관계와 연애관계의 패턴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사랑도 인간관계다. 그리고 사랑은 우리 인생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돈은 지끔껏 가면을 쓰고 자신의  삶을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지성의 가면, 유머의 가면을 쓰고 있으면 사람들은 환호와 갈채를 보냈지만 진정한 사랑, 진짜 자신의 모습, 친밀감을 생각하면 끔찍하게 두려웠다. 벳시와의 만남을 통해 그의 인생은 진정한 사랑으로 나아가게 된다. 돈 밀러는 인간관계에서 친밀함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약함이라고 요악한다. 우리는 모두 여리고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며 서로 비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연약함은 은총이 되고, 건강하고 솔직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내면서 보는 사람도 공감할 수 있고, 고쳐나갈 수도 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도널드 밀러는 <재즈처럼 하나님은>, <천년 동안 백만 마일>, <아버지의 빈자리>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자랐다. 21세에 집을 떠나 돈이 다 떨어질 때까지 미국 전역을 여행하다 마지막 여행지인 포틀랜드에 정착했다. <재즈처럼 하나님은>은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종교부문에서 2년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도널드 밀러는 자신의 젊은 날의 방황들과 영혼의 여정에 관한 여러 베스트셀러를 통해 독자들과 교감해 왔다. 진솔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인생을 변화시키는 좋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려 한다. 솔직함과 진정성으로 고백같은 밀러의 글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했다.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도널드 밀러는 저서 <연애 망치는 남자>를 통해 이번에는 연애와 관계에 한 솔직하고 싶은 사색을 나눈다. <연애 망치는 남자>를 통해 사랑이라는 불가항력 앞에서 겪는 또 다른 갈등과 극복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러 전작들에서 그가 보여 준 핵심 주제는 좋은 이야기의 조건이었다. 그는 인생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어떻게 하면 좋은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을까를 오랫동안 탐구해며 성장해왔다. 젊은 시절 캠퍼스 사역자이자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마케팅 컨설팅 업체 스토리브랜드와 온라인 플랫폼 비지니스 메이드 심플을 설립하여 전 세계 경영자와 마케터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는 자유롭고 유며러스한 태도로 삶과 영성의 본질을 꿰뚫고, 솔직함으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빼어난 이야기꾼이다. 

 

 

 

느낀점

제목만 보고 한참을 미루다 보게 된 책이다. 왜 이제서야 봤지? 싶은 너무나도 추천하고픈 책이 되었다. 굳이 연애에서만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도 아닌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돈, 넌 인간관계를 참 잘해." 돈은 연애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에 서툴렀다. 겉으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나 또한 그렇기에 이 말이 위로가 되었었다. 넌 인간관계를 참 잘해. 두려움의 가면만 벗으면 우리는 가볍과 자유롭게 더 솔직하게 진정으로 사랑할텐데. 솔직한 나로 사랑받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비난하지도 말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도망가지도 말고, 꾸밈없는 진정한 나로 사랑받고 사랑하게 해주는 책이다. 다섯번째 목차에서 [수영을 하면서 관계에서 배운 세 가지]가 나온다. 운동을 시작하기 싫은 이유 중 하나가 내가 생각한 만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까 봐 라는 말을 한다. 너무나 공감하면서 봤다. 그런 완벽주의 성향들이 관계에서도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관계는 삶 그 자체이다. 사랑 이야기에서 인생 이야기까지 쉽게 읽으며 배울 수 있으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대놓고 배워야 하는 설명서 같은 책이 아니라 그저 작가의 삶을 물흐르듯 읽으면서 치유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가독성이 매우 좋은 편이다. 책을 읽으면서 벳시라는 여자가 너무 대단했다. 누구나 결핍과 두려움은 있다. 하지만 벳시는 그것들보다 훨씬 큰 존재였고, 그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런 벳시를 만난 돈이 참 부러웠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벳시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이제 가면을 내려놓고 진정한 나와 마주해보자. 그리고 그런 나를 인정해주고 그 다음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해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