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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책]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도서 줄거리, 저자소개, 느낀점

by surl-rang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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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청춘 호러 로맨스! 조예은표 호러 스릴러에 청춘 로맨스까지 느낄 있는 책이다. 호러 장르의 대가 조예은의 도서. 조예은 월드를 구축하여 그의 난해하고 독특하며 신선한 세계로 독자들을 끌어모은다. 그런 조예은이 이번에는 청춘 호러 로맨스다! 그냥 로맨스도 아니고 호러라니. 역시 호러의 대가답다. 그렇다고 로맨스가 주된 내용은 아니기에 스릴에 집중하며 읽을 있었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줄거리

대대적인 재개발사업으로 발전한 야무시. 3 야무시 최고급 아파트 '씨더뷰파크'에서 독극물을 넣은 이사 테러로 아홉 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으로 열여덟살인 화영은 엄마를 잃고 영진을 비롯한 가출 청소년들과 함께 야무의 수챗구멍이라 불리는 레인보우 아파트에 살게 된다. 엄마의 복수를 위해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며 2,000 원을 모으던 화영은 나이를 속인 것이 들통나 이상 일을 없게 되었고, 방세를 올린다는 영진의 말에 그토록 피해오던 일명 '낚시' 불리는 일에 어쩔 없이 동참하게 된다. 낚시에 참여한 화영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그때! 손도끼를 들고 움직이는 곰인형을 보게 된다. 배경은 대대적인 재개발사업으로 발전한 2025년의 야무시이다. 야무시의 최고급 아파트 씨더뷰파크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엄마를 잃은 소녀의 복수극이 주된 내용이다. 화영은 화려한 씨더뷰파크와 달리 야무의 어두운 이면을 볼 수 있는 레인보우 아파트에서 방의 주인인 영진을 포함한 가출청소년들과 지내고 있다. 반면 최고급 아파트 씨더뷰파크에 살고 있는 도하는 항상 사촌과 비교를 당하며, 스스로도 자신을 쓸모없는 인간으로 여기며 살고 있다. 서로에게 짧은 추억이 있던 둘은 어떤 일련의 사건으로 다시 만나게 되고 화영은 복수를, 도하는 진실을 마주하기 위해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저자소개

조예은은 대한민국 출생의 소설가이다.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시프트>로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칵테일,러브,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등이 있다. 작품의 주된 배경은 종말을 향해가는 디스터피아 세계관이 있고, 스릴러나 호러물 등의 장르를 주로 쓴다. SF라는 장르 안에서 로맨스. 스릴러, 호러 등을 다루며 장르의 변주를 즐기는 작가이다. 데뷔는 2016 단편소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가 출판사 황금가지에서 주최한 2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이루어졌으며 장편 『시프트』로 4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첫 단행본은 안전가옥 통해 발매된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으로,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단편소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가 2023년에 KBS 단막극으로 드라마화되었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이 나왔을 당시 '한니발'이라는 작품의 영향을 받았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재밌게 드라마라고 답하였고 잔인한 것을 보지만 '한니발' 개인적으로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느낀점

화영의 복수를 따라가다 보면 왜 복수를 위해 2,000만 원이 있었어야 하며, 영진 일당이 벌이는 '낚시'는 무엇이고, 움직이는 테디베어의 정체는 무엇인지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었다. 복수로 가는 여정이 힘들 것이라는 것은 당연히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처참하고 참혹한 광경들이 펼쳐졌다. 보는 내내 이것을 영상화하면 어떻게 표현할까 싶은 기괴하고 끔찍한 장면들이 꽤 있었다. 여기에서 역시 조예은 답다라고 느꼈으며,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와 영상화를 기대하게 되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다고 또 너무 잔인한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순히 호러일 줄 알았는데 다 보고 나니 청춘 호러 로맨스라니.. 그래도 주인공들의 순수함이 그 청춘이 더 읽어내고 싶게 만들었기 때문에 작은 부가적인 요소로 로맨스를 느꼈을뿐 메인이 아니라 보기 편했다. 초반부는 매우 흥미진진했고, 중반부는 이걸 대체 어떻게 풀어내나 싶었고, 후반부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예은의 작품은 계속해서 보고 싶어. 기괴함, 잔혹함, 난해함이 조예은 작품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조예은의 작품을 좋아했다면 또 한 번 그 매력을 즐겨보고, 처음이라면 조예은 월드에 발을 들여보는 것을 추천한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